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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독립운동가 계봉우(桂奉瑀)선생
관리자
조회수 : 1854   |   2009-12-16


 

◈북간도 민족교육의 선구자◈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조국의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한국학 연구와 국어·국문학 연구의 선구자로 활동하신 계봉우 선생을 서거 50주년을 맞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함경도 영흥에서 출생한 선생은 1910년 함흥 영생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이동휘 선생을 따라 비밀결사 신민회에 가입하여 구국계몽운동에 투신하였고, 북간도로 망명 후 민족주의 교육에 헌신하면서 『신한독립사』, 『조선역사』, 『오수불망(吳讐不忘)』 등을 편찬하였으며, 북간도 연길 소재 광성학교(光成學校) 교사로 활동하다가 연해주로 건너가 이상설·이동휘가 주동하던 대한광복군정부의 책임비서와 「건업신문」의 기자로 활동하면서 「건업신문」에 10회에 걸쳐 『만고의사 안중근젼』을 연재하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선생은 하마탕 후하(後河)에 교회와 학교를 세워 민족주의 교육을 실시하다 1916년 11월 하마탕의 자택에서 일제 영사관 경찰의 습격을 받아 체포되어 3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망명한 선생은 중국 상해로 건너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북간도 대표의원으로 부임하여 1년간에 걸쳐 의정 활동을 하였고 이듬해 중한노공동맹연합회 국민회 대표로 참가하였으며, 유동열·이탁과 함께 임시정부 간도특파원으로 임명되어 간도지방 독립운동단체의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근대 한민족의 국외 이주와 민족운동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1920년을 전후로 『북간도 그 과거와 현재』, 『아령실기(俄領實記) 등을 발표하였는데 이 저술에는 연해주 지역 한인의 이주 개척 내지 항일독립운동의 희귀하고 중요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사학자이며 국어학자이기도 한 선생은 1937년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이주 당한 후에도 저술 활동을 계속하여 『이두집해(吏讀集解)』, 『조선문법』, 『조선말의 되어진 법』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선생은 1959년 80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50여 년을 조국의 독립, 국어와 한국문학, 조국의 역사에 대한 연구와 보급을 위해 헌신하였는데 중요한 저술목록만도 30여 종에 달한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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