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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항일운동기념관 건립 취지문
관리자
조회수 : 1978   |   2009-11-12


 

                                    취 지 문

 

올해는 우리 민족 독립운동의 최대 구심체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9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운암 김성숙 선생은 봉선사 스님출신으로 불교 교리를 공부하시고 1919년 3.1독립운동 때에 봉선사 스님들과 경기도 양주와 포천 등지에서 독립선언서를 배포하시다 피체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루셨습니다.

선생은 지나칠 정도로 강직한 성품을 지닌 ‘지사’의 모습으로 항일 투쟁을 하신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이고 ‘민족 양심 세력’ 이며, 분단 극복이 최대 과제로 남아 있는 오늘의 우리에게 이들의 이상주의적인 통일 염원을 되새기는 일이 소중하다고 깨우쳐 주신 분입니다.

오늘 조국은 남 과 북이 분단되어 60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운암 김성숙 선생은 민족의 독립이라는 절체절명의 대명제 앞에서는 사상도, 지역도, 모두 하나로 뭉쳐야만 쟁취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대오각성과 굳은 의지가 있었습니다.

1945년 중경 임시정부에서 환국 직전에 쓰신 선생의 유묵에는 “자유롭고 행복한 새나라 건설을 위해 분투하자”는 그분의 희망과 열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여러 독립운동 선열들이 그랬듯이, 평생을 가난과 고난속에서도 민족과 조국 광복을 위해 치열하게 일생을 사셨던 그분께서 말년에는 광진구 구의동에 동지들의 주선으로 ‘피우정’이라는 11평짜리 집을 마련하여 사시다 쓸쓸하게 여생을 마치셨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숙연해짐을 느낍니다.

우리는 선생이 쓸쓸하게 여생을 마치셨던 그 곳에 ‘운암항일운동기념관’을 건립하여 선생의 유품과 자료를 전시하고 사상과 정신을 보급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 기념관은 후손과 후학들에게 국가와 민족과 동포가 무엇인가를 일깨워주고, 스스로 삶의 표본과 중심을 일으켜 세우는 산교육의 장소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운 암 항 일 운 동 기 념 관 건 립 추 진 위 원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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