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운암항일운동기념관 조감도 모습.

‘운암 항일기념관’ 건립, 네티즌들 참여열기 ‘후끈’

기념사업회, 내년초까지 5백만원 목표 전개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운암 김성숙(태허스님)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항일운동기념관 건립 모금 활동이 온라인상에서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지난 1월25일 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해피빈’에서 항일운동기념관 건립 모금(http://happylog.naver.co m/9100ua.do)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기념관 건립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모금은 오는 2011년 1월25일까지 500만원 모금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 중이다.

모금에는 대학생항일운동사적지 중국탐방에 참여했던 운암청년단 1.2기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반 네티즌들이 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태면서 현재(2월23일)까지 총 265명이 동참, 28만3700원을 모금했다.

운암항일운동기념관은 최초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 부지에 건립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해방 후 활동한 곳에 건립하기 위해 현재 서울시 협조를 받아 부지를 추천받고 있다.

기념관에는 선생의 유물 및 유품을 비롯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사료 등이 전시되며, 학생들에게 역사관, 민족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민성진 회장은 “기념관은 운암 김성숙 선생을 포함해 수많은 순국선열들을 선양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에 많은 불자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규 기자 [불교신문 2601호/ 2월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