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허스님 항일기념관 건립 모금 중 기념사업회 "서울시와 협의..부지 선정"

 신혁진 기자 webmaster@budgate.net

 스님출신으로 유일하게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봉선사 태허스님(운암 김성숙)기념사업회가 항일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태허스님기념사업회는 지난달 2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운영하는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해피로그에 사이트를 개설하고 항일운동기념관 건립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초기화면 상단에 위치한 ‘해피빈’ 로고를 클릭하시고 ‘더나은세상’을 클릭하면 ‘운암항일운동기념관’ 모금함을 만날 수 있다.

 기념사업회는 "특히 이번 모금은 "운암청년단"이 주축이 되서 네이버 해피빈 콩 모으기 모금에 12일 오전 9시 현재 50여명의 분들이 참여하여 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태허스님의 독립운동 자료와 유품을 전시할 ‘운암항일운동기념관’은 당초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 부지에 건립될 계획이었으나 이를 수정해 운암선생이 해방 후 활동하시던 곳에 서울시 협조를 받아 부지를 선정,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임정요인과 더불어 운암 김성숙 선생을 기리고 선양하며 사회에 환원하는 일들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