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출신의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봉선사 태허스님의 기념사업회가 항일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에 들어갔다.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는 지난 1월 25일 네이버에 해피빈 해피로그에 모금창구(http://happylog.naver.com/9100ua.do)를 개설했다. 기념사업회 해피로그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상단에 위치한 해피빈을 클릭한 뒤 "더 나은 세상" 내에 "운암항일운동기념관"을 접속해야 한다. 이 모금은 기념사업회의 한 조직인 운암청년단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

 12일 현재 50여명이 해피빈을 통한 기부에 참여했다. 태허 스님 운암항일운동기념관은 경기도 양평 용문사 부지에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해방 후 활동하던 서울에 시의 협조를 받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임정요인과 더불어 운암 김성숙 선생을 기리고 선양하며 사회에 환원하는 일들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운암항일운동기념관이 건립되는 날까지 모금을 계속 진행하고, 기념관이 건립되는 날 모금된 분들의 성의에 보답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봉영 기자 bypark@bulkyo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