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센터
  • 언론속의 운암

언론속의 운암

게시판 내용
[우리불교]“월초 스님 없이 근대불교를 말할 수 없다”
관리자
조회수 : 2137   |   2008-10-11


10일 월초스님 관련 학술대회 개최…“근대불교 선구자로 재평가받아야 해” “월초 스님은 구한말 나라와 불교를 위해 헌신한 위대한 승려이자 스승이다” 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월초 큰스님과 근대교육사업’에 발제와 토론에 나선 패널들의 결론이다. 월초문도회 문장인 월운 스님, 봉선사 주지 인묵 스님, 군종교구장 일면 스님 및 봉선사 신도회 및 중앙종회 의원, 조계종 총무원 소임 스님 들이 자리를 함께 한 월초 스님 재조명 학술대회가 교계 및 학계의 관심 속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월초문도회가 주최하고 봉선사 문조현양사업회가 주관했다. 봉선사 인묵 주지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이번 학술대회는 월초 큰 스님의 뜻을 아로새기는 회고와 출발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늦었지만 월초 큰 스님을 재조명 사업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월초문도회 문장인 월운 스님도“어른 스님의 뜻과 덕을 옳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자책을 속으로 해왔는데 노납의 속내를 알고 귀한 인연을 통해 학술대회가 마련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대회에서‘한국 불교의 근대화와 교종의 본찰, 봉선사의 공헌’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신용철 명예교수(경희대)는 “월초 스님은 무너져가는 나라 대한제국을 지탱하고 강화시켜야 할 시대 사명을 다했다”며 “1900년 수국사 중건은 명성황후 시해 후 아관파천으로 국가의 존망이 흔들리는 시기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교수는 “월초 스님은 불교의 정비와 발전을 위해 전국 각도 사찰을 통활하는 직제 구축에 공헌했고 조선불교회, 명진학교 설립, 국채보상운동 주도 등을 통해 불교 및 민족 중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 교수는 월초 스님에 대해 ▲봉선사 주지로 승려규율 및 사찰 기강 강화 ▲홍법강원 설립 ▲운허 및 태허 스님 등 불교인재 양성 등을 통해 한국 근대불교를 대표하는 스님으로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근대불교사와 홍월초 스님’(한동민, 수원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홍월초의 꿈: 그의 교육관에 나타난 민족불교(김광식, 부천대) 등도 발제를 통해 구한말이라는 비극적 시대에서 쓰러져 가는 국가와 불교 중흥을 위해 명진학교 설립, 교종선찰 봉선사 위상 구축, 불교 인재 양성, 독립운동 지원 등을 통해 근대 불교사에서 올바른 승려와 스승의 모습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학술대회에서는 3명의 발제가 끝난 후 신규탁 교수(연세대) 및 봉선사 교무국장이며 중앙종회 의원인 지환 스님의 토론 및 논평이 진행됐다. 김치중 기자

file0 File #1   |   img.jpg991.jpg
게시판 이전/다음글
이전글 [미디어붓다]“그동안 화엄경을 잘못 읽었다”
다음글 [불교닷컴]"월초스님, 독립·불교근대화 운동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