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센터
  • 언론속의 운암

언론속의 운암

게시판 내용
[미디어붓다]짓밝힌 남북공조의 꿈 오늘에 되살려야
관리자
조회수 : 1900   |   2008-04-15


짓밝힌 남북공조의 꿈 오늘에 되살려야 제3대 운암사업회장 취임한 이해찬 전 총리 최근 제3대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장(이하 운암사업회)으로 취임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4월 14일 기자들과 오찬모임을 가졌다. 이해찬 회장은 “닐 웨이즈의 소설 『아리랑』에서 ‘붉은 승려’로 등장하던 인물 김충창은 알았지만 정작 회장직을 제의받기 전까지 운암 선생은 알지 못했다”며 “조국해방에 온몸을 바쳤지만 냉전의 피해를 한몸에 안고 살았던 분들의 조국애, 이상, 그분들의 희생을 오늘에서라도 제대로 밝히는 것이 후손으로서의 도리라 생각해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운암사업회장직을 제의받은 것은 함세웅 신부를 통해서였다고 한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인 함세웅 신부는 이 회장에게 “이런 분들을 조명하는 것은 우리시대에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적극 추천했다고. 최근 운암사업회장직을 수락하면서 소설 아리랑을 다시한번 읽었다는 이 회장은 “오래전 그 책을 읽었을 때는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운동을 어떤 방식으로 전개했는지를 알기 위해 읽었지만, 다시한번 읽을 때에는 그들이 나중에 어떻게 살았는지, 그들이 추구했던 세계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면서 읽었다”면서, “우리는 아주 행복한 세대”라고 말했다. “우리 세대는 적어도 민주화운동을 해서 성공했고, 나중에 집권까지 해봤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분들은 불행한 세대에요. 그들의 이상이 현실화되는 것도 보지 못했고, 남한에서는 냉전체제로 인해 오히려 핍박을 받았죠. 민족․자주․독립․남북공조 등 이분들의 뜻이 최근에 이르러서야 우리민족의 나아갈 방향임을 인정받게 된거죠. 우리는 이분들의 뜻을 이어가야 합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운암 선생 평전, 운암기념관 건립, 운암청년단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등의 사업들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현정부의 태도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들의 주장대로 지난 10년간 퍼주기만 했다면, 그것에 최근에 와서야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오히려 남북관계를 악화시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들까지 놓칠까봐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북한의 지하자원 개발 등을 둘러싼 주변국들의 관심이 더욱 북한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인데다 국제금융시장에 남북관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남북한 관계에 대한 국제여론은 나빠지고 있다”며 “아무래도 그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을 직접 상대한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운암 선생의 뜻을 기리고 그의 삶과 사상을 오늘에 되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탁효정기자 bellaide@naver.com

file0 File #1   |   1208169941-871.jpg
게시판 이전/다음글
이전글 [불교포커스]“태허스님 사상 기리는 일 매진”
다음글 [밀교신문]"운암 김성숙 기념관 건립할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