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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포커스]“태허스님 사상 기리는 일 매진”
관리자
조회수 : 1741   |   2008-04-15


▲ 이해찬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장 “태허스님 사상 기리는 일 매진” 운암기념사업회 이해찬 신임회장 "조국 해방과 혁신을 위해 온몸을 바쳤지만 냉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진가가 조명되지 못한 태허스님의 본 모습을 밝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제3대 운암김성숙(태허스님)기념사업회 회장에 취임한 이해찬 전 총리가 14일 기자들과 오찬모임을 가졌다. 이해찬 회장은 회장직을 수락하면서 님웨일즈의 소설 <아리랑>을 다시 읽었다고 했다. <아리랑>은 혁명가 김산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다. 이회장은 "<아리랑>에서 붉은 승려로 등장하는 김충창은 알았지만 회장직을 제안받기 전까지는 태허스님은 잘 알지 못했다"면서 "젊은 시절 그 책을 읽을 때에는 사회변혁을 어떨게 전개해 나갈 것인가를 알기 위해 읽었지만,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그분들이 어떻게 살았고 추구했던 세계는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며 읽었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태허스님은 냉전으로 중국과 외교가 단절되면서 용공음해로 큰 피해를 보았다"면서 "기념사업회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민족의 후손으로서의 도리라 생각해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태허스님은 불교에만 국한되는 분이아니다"라며 "태허스님의 민족자주, 독립운동, 민족공조의 뜻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이를 위해 태허스님의 수행사찰이었던 남양주 봉선사에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봉선사 문중스님들과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중이며, 7백억원 규모의 건립기금 문제도 계획이 수립된 상태라고 이회장은 덧붙였다. 이와함께 태허스님 평전 출간사업과 운암청년단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펴 나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선거와 지난 4월 9일 총선 결과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내가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옳다 그르다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선택에 따라 역사는 흘러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우려의 뜻을 감추지 않았다. 이회장은 "우리 민족이 진정한 선진화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통일문제, 남북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현 정권은 북측과 직접 접촉을 해본 경험이 없다보니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국제 유가와 원자재가가 급상승하면서 무연탄, 니켈 등 북한의 지하자원 개발에 주변국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임에도 우리는 스스로 소외를 선택하고 있다"면서 "그들 주장대로 지난 정권 10년간 북한에 퍼주기만 했다면 이제는 그 결실을 거둘 시간인데 오히려 남북관계를 악화시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실질 이익을 놓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회장은 그럼에도 "한국사회의 발전은 계속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회가 다변화되어서 역사가 갑자기 잘되거나 잘못되는 사회는 더이상 아니"라는 것이다. 대운하 건설 역시 국민적 반대에 부딧혀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도 했다. 회장 취임에 앞서 봉선사 조실 월운스님을 찾아뵙고 인사했다는 이회장은 "조실스님께서 태허스님과 친동생이었던 능허스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다"면서 "앞으로 태허스님의 뜻을 기리고 그의 삶과 사상을 오늘에 되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혁진 기자 webmaster@budgat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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