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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봉선사 출신 독립운동가 운암 선생 저서 확인
관리자
조회수 : 139   |   2022-06-24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 한중학술심포지움

 

1930년대 ‘일본경제사론’ 등 3권 발굴

김재욱 중국광시사범대교수 논문 발표


봉선사에서 출가한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이 중국에서 발간한 저서와 신문의의 실체가 처음 확인됐다.

김재욱 중국 광시(廣西)사범대학 교수는 6월 22일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중학술심포지움에서 <일본

경제사론(日本經濟史論)> <변증법전정(辨證法全程)> <중국학생운동(中國學生運動)> 등 3권이 실제로 출판된 사실을 공개했다.

<일본경제사론>은 번역서로 원본이 존재하고, <변증법전정>은 1938년부터 1952년까지 11차례 발간됐으며, 그동안 번역서로 

알려진 <중국학생운동>은 1936년 <반식민지국가의 학생운동>으로 출간됐음을 확인했다.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가 주최한 이날 학술심포지움에서 김재욱 교수는 ‘1930년대 김성숙의 중국어 

저술 고찰 – 자료 발굴과 조사를 중심으로’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재욱 교수는 “김성숙과 김산(<아리랑> 저자)의 입을 통해 나온 김성숙의 중국어 저술에 대한 기록이 대부분 사실이었음이 

밝혀졌다”면서 “19세기 말부터 1992년 한중 수교 전(全) 중국에서 활동했던 한국인 가운데 중국어 텍스트를 통해 중국인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한국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소한 11번 이상 인쇄가 진행된 <변증법전정>을 번역한 김성숙은 20세기 중국에서 활동한 지식인 가운데 최고라고 

평했다.

김성숙이 번역한 1930년 <일본경제사론>은 일본의 후쿠다 도쿠조(福田德三)의 저서를 모본으로 하고 있다. 당시 김성숙은 

중국 광시사범대학에서 1년간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조선민족전선>과 <조선의용대통신> 등에 중국어로 게재한 10편 외에 중국 잡지와 신문에 발표된 글 4편이 추가로 확인됐다. 

1934년 <중국농촌>의 ‘조선 농촌에서 일본 금융자본의 억압’, 1931년 <세계지식>의 ‘아시아 약소 민족의 윤곽 – 조선’, 1937년 

<전지지식(戰地知識)>의 ‘항일전쟁과 동아시아 피압박민족’, 1939년 <구망일보(救亡日報)>의 ‘대적(對敵) 선전에서 필요한 것

(번역문)’ 등이 그것이다. 이로써 김성숙이 1930년대 중국에서 언론에 14편의 글을 발표했음이 확인됐다.

김재욱 교수는 “(김성숙은) 활발한 중국어 저술 활동을 통해 중국 전역에 영향을 미쳤는데,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이러한 성과와 

경력을 가진 독립운동가는 그리 흔하지 않다”면서 “개인적인 소망의 실현과 독립운동을 분리하지 않은 실용적인 성격의 소유자

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한중학술심포지움에서 ‘일제측 정보자료를 통해 본 김성숙의 활동궤적과 사상 – 3·1운동기부터 1920년대말까지’를 발표한 

윤소영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은 김성숙이 1920년대 중반 중국 북경에서 발간한 <혁명>을 연구할 결과를 

선보였다.

 

<혁명>을 분석한 윤소영 연구위원은 “<혁명>의 글이 모두 김성숙의 글은 아니겠지만 1925년에 작성된 논설류와 권두언 형식의 

글은 김성숙의 글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1925년 3월에 나온 <혁명>의 글씨가 모두 같은 필체로 주인공이 김성숙으로 

“피안(彼岸), 구두선(口頭禪) 같은 용어가 보여 불교의 영향도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신주백 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김성숙의 독립운동의 사상적 좌표’라는 기조 강연에서 “1945년 이전 김성숙의 이념이 도착

한 지점은 민족사회주의(또는 사회주의적 민족주의)였다고 규정할 수 있다”면서 “민족사회주의는 자본주의도 아니고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입각한 사회주도 아닌 지대에 존재하는 이념이었다”면서 “식민지기 탄생한 민족사회주의는 남한 현대사에서 민주사회

주의의 씨앗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번 한중학술심포지움에서는 △김성숙의 중국 좌익작가연맹과의 교류 및 활동(임향란 중국 사천외국어대 교수) 

△김성숙 독립운동의 인적 네트워크(손염홍 건국대 교수) △해방 후 김성숙의 정치활동(오제연 성균관대 교수) 등의 논문도 발표

됐다.

민성진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장은 “운암 선생이 발행한 <혁명>의 원본을 다룬 연구와 1930년 전후 상해에서 번역한 번역서

의 실물을 소개한 성과 있는 심포지움이었다”면서 “해방 이후 운암의 정치활동까지 조명하여 독립운동을 관통한 운암선생의 사상

에 대해서도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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